"6월 모평에 휘둘리지 말아야…결과 따라 학습법 바꾸면 손해"

'스타강사' 강윤구 씨가 말하는 6월 모의평가의 의미와 향후 학습법
"시험 전 실전 모의고사 풀이 때 영상 촬영, 향후 약점 보완에 도움"

강윤구 이투스 수학영역 강사가 서울 서초구 이투스에듀 본사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다음 달 4일 진행된다. 실제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처음으로 제공하는 모의고사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2027학년도 수능이 어떻게 나올지 미리 경험할 수 있다.

향후 입시 방향도 결정하는 시험이다. 수시모집 전 치러지는 시험인 만큼 성적에 따라 수시 지원이 유리할지, 정시 지원이 나을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이투스 대표 수학 강사인 강윤구 씨는 1일 뉴스1 인터뷰에서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은 물론 N수생도 같이 치르는 시험이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토대로 수시·정시 중 어떤 전형으로 대학에 지원하는 게 유리할지 가늠해 주는 나침반 시험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번 6월 모의평가의 가장 큰 특징은 졸업생이 대거 몰렸다는 점이다. 졸업생 응시자가 약 9만 7000명에 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강 강사는 "2027학년도 수능이 현행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수능이라는 점,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선발전형이 도입된다는 점 등이 (졸업생 증가의) 주요 배경"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상위권 학생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평가원이 출제하는 첫 시험인 만큼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 결과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강 강사는 "대개 재학생들은 수능 준비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는 것을 망각한 채 6월 모의평가에서 좋은 점수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결과가 기대치보다 낮으면 그 사실에 휘둘려 정작 수능 준비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조급함을 내려놓고 6월 모의평가에 임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대비법으로는 EBS 수능특강 교재 활용을 추천했다. 수능은 EBS 교재와 연계해 출제된다. 강 강사는 "EBS 수능특강을 열심히 풀면 시험 때까지 남은 짧은 기간에도 성적이 나올 수 있다"며 "특히 4등급 이하 학생들에게 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푸는 과정을 촬영하면 어떤 문제를 풀 때 시간을 뺏기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 그 방법도 활용하면 좋다"며 "촬영 영상을 다시 보다 보면 자신의 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6월 모의평가 이후 학습 방법에 대해 조언도 했다. 강 강사는 대다수의 학생이 모의평가 이후 점수가 좋지 않으면 학원·강사부터 바꾸는 식으로 대안을 찾는데 새로운 학습 전략에 적응하는 시간만 더 걸릴 뿐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동안 해왔던 방식대로 꾸준히 해서 나의 공부를 단단하게 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향후 입시 전략도 소개했다. 강 강사는 "특히 재학생들은 6월 모의평가 점수가 잘 나왔다는 이유로 아예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 올인 전략으로 급선회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재학생은 (선발비율이 더 큰) 수시 중심으로 입시 전략을 짜는 게 합격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그러한 방향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