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학기부터 올해까지 학폭 발생 '0'…인천 도림고 예방 비결은

학생 주도적 운영 학폭 예방 동아리 활동 효과
교육부, 학폭 예방 학생 서포터즈단 지원해 확산

(교육부 제공)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인천 도림고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지난해 2학기부터 올해 1학기 5월 현재까지 '0(제로)'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내 의견을 수렴해 학교문화 책임규약을 만들고 갈등 예방 순찰대를 결성하는 등 활발한 학교폭력 예방 학생 서포터즈단을 운영한 덕분이다.

공선재 인천 도림고 학생 서포터즈단 학생대표는 "학교폭력 예방 버스킹, 카드뉴스 제작 활동을 하고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공감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학교폭력은 '누군가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따뜻한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20일 시도교육청·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와 '2026년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학생 서포터즈단'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어울림 학생 서포터즈단은 학생들이 주체적인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예방 역량을 기르고,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학생자치회 및 정규·자율 동아리 기반의 또래모임이다. 학생 서포터즈단은 학교 특성과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프로젝트·탐구형, △문화·예술·공연형 △홍보·캠페인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2021년부터 시도교육청별 공모를 통해 선정·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총 80팀(1496명)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학생 서포터즈단 활동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공동연수(워크숍) 및 성과 보고회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고 학생 간·지도교사 간 관계망(네트워크)을 구축해 학교 현장의 예방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민철 교육부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은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어울림 학생 서포터즈단이 학교 현장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