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교육 100년 대장정"…단일화 후 '원팀·승리' 강조
정근식 교육감 단일화 후보 수락연설
일부 후보 불복에 "신사협정 안 지키면 신사 아냐"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가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서울교육 100년의 대장정을 시작하겠다"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단일화 과정에서 제기된 일부 후보의 이의 제기 등 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팀' 기조도 강조했다.
24일 정 예비후보는 2026 서울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추진위)와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단일화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추진위는 전날 각 후보와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정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이번 단일화에는 강민정·강신만·김현철·이을재·정근식·한만중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 자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학생들의 교실에 진정한 희망의 봄을 피워내고자 하는 시민 여러분들 그리고 단일화 추진위원회에 참여했던 분들의 염원이 결집되고 승리를 거둔 자리"라며 "내부의 어떤 경쟁은 끝났으며 우리는 오직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 하나가 된 원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교육에 필요한 것은 어떤 화려한 수사나 정치적인 구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상처받은 교육 공동체 구성원들의 아픔을 하나씩 치유하고 우리 학생들의 삶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어떤 실증적 그런 해법과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기초학력을 책임지는 공교육 △정서적 위기 예방 교육 △AI 시대 미래형 전인 교육 △영유아 무상교육 완성 등 4가지 공약을 약속했다.
다만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은 변수로 남았다. 강신만 예비후보는 추진위에 이의를 제기했고, 한만중 예비후보는 시민참여단 6000명가량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점을 문제 삼으며 경찰 수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진위는 "경선 과정에서 대납의혹 등 불법 소지에 대한 논의와 전수과정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의혹을 제기하시는 일부 후보들에게 설명을 드렸고투표 이전에 의혹들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투표 과정이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 예비후보는 "처음 시작할 때 신사협정을 했기 때문에 신사협정을 안 지키는 사람은 신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함께 가기로 했으니까 끝까지 함께 할 것으로 저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 단일화 후보 평가를 요청하는 질문에는 "정책 중심 경쟁을 하겠다"며 "어떤 후보가 나오시든지 자신들의 교육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 과정이니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서 법적으로 잘 진행되면 좋겠다"고 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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