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보고서 발간
2012년 이후 연구 급성장…글로벌 흐름 분석
논문·피인용 '세계 최상위' 연구 경쟁력 확인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성균관대학교는 20일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PSC)' 분야의 기술 발전 과정과 글로벌 연구 동향을 집대성한 종합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박남규 교수 연구팀과 교내 평가기획팀이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글로벌 학술 데이터 분석 기업인 클래리베이트와 협력해 제작됐다.
보고서에는 페로브스카이트의 기본 개념부터 기술 진화 과정, 국가별 연구 경쟁 구도 등 핵심 흐름이 담겨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특히 2012년 성균관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구현한 점을 기술 발전의 출발점으로 강조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결정 구조 기반 소재로 저온 공정이 가능하고 유연한 소자 구현에 유리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개발 이후 짧은 기간 내 효율이 급격히 향상되며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한계를 보완할 유력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웹 오브 사이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에서는 2012년 이후 관련 연구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중국, 미국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성균관대는 논문 수와 피인용 횟수, 상위 1% 논문 비율 등 주요 지표에서 세계 최상위권을 기록해 글로벌 핵심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탄소중립과 ESG 경영 측면에서도 높은 잠재력을 갖는 기술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실리콘 태양전지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탠덤 구조’ 기술이 발전하면서 상용화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남규 교수는 "미래 사회는 전기에너지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며 "저비용·고효율 에너지 생산 기술이 핵심인 만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차세대 에너지 전환을 이끌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균관대와 클래리베이트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기념해 오는 6월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웨비나를 열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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