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기능 제한 저학년용 '알파폰' 도입에 공감…"의미 있는 아이디어"

대정부질문서 저학년 스마트폰 규제 필요성 다뤄
최교진 "도입 위해선 공감대 형성 중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4.13 ⓒ 뉴스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3일 저학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부 기능이 제한된 '알파폰(에듀 안심폰)'을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실제 학습에만 사용할 수 있는 대안 스마트폰을 개발할 수 있다면 매우 의미 있는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교육·사회·문화에서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이 '알파폰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하자 "디지털 시대에 학생들이 너무 스마트폰에 과의존하지 않고 적정한 수준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이어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왜곡된 현상에 대한 우려에 극히 공감한다"고 했다. 다만 "기술적 가능성과 도입 여건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그러면서 정책 추진의 전제 조건으로 사회적 합의를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에 대한 필요성과 우려가 혼재된 상황인 만큼 학생·학부모·교사, 시도교육청 등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적극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질의를 통해 "초등학교 2학년만 돼도 60% 이상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고, 초등학교 6학년이면 66%에 이른다"며 "왕따 우려 등 사회적 압박 때문에 부모가 원치 않아도 스마트폰을 사주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박·마약 등 유해 환경 접근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학생용 '전체 관람가 스마트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