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성인 문해교육 446곳 선정…'한글햇살버스' 10개 시도로 확대

AI·디지털 문해교육 기관 147곳 운영…어르신 디지털 역량 강화
농어촌 찾아가는 교육 확대…키오스크·AI앱 활용 교육 지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안 사전통지 관련 내용을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3.13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교육부는 올해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운영기관' 446곳을 선정하고,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사업인 '한글햇살버스' 운영 지역을 기존 5개 시도에서 10개 시도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초 문해부터 건강·안전·금융 등 생활 문해, 인공지능(AI)·디지털 활용 역량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올해 지원 강화를 위해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지난해보다 33곳 늘어난 446곳으로 확대했다. 생활 문해 프로그램 운영기관은 67곳에서 73곳으로, AI·디지털 문해 프로그램 운영기관은 132곳에서 147곳으로 각각 늘었다.

생활 문해교육에서는 금융 앱 사용, 병원 키오스크 이용, 약 봉투 읽기, 보이스피싱 예방법 등 실생활 중심 교육이 이뤄진다. AI·디지털 문해교육에서는 스마트폰 앱 활용을 넘어 생성형 AI와 각종 디지털 기기 사용법, 디지털 시민 역량 교육 등이 제공된다.

특히 교육부는 교육 취약지역 지원을 위해 '한글햇살버스' 운영 지역을 기존 서울·충북·충남·전북·제주 등 5개 시도에서 올해 부산·광주·경기·강원·전남·경남 등을 포함한 10개 시도로 확대한다.

한글햇살버스는 버스·트럭에 디지털 기기와 학습 콘텐츠를 탑재해 문해교사가 직접 경로당, 마을회관, 요양원 등을 찾아가 AI·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어촌과 고령층 밀집 지역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글을 읽고 쓰는 기쁨뿐 아니라 AI·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길 기대한다"며 "AI·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국민 누구나 관련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 문해교육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