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학교 60곳에 '학교세무사' 배치…세금·경제교육 본격화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세무사회는 양 기관이 협력해 학교가 위촉한 '학교세무사'가 학교의 세금·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10월 세무사의 공공적 역할을 교육 현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학교세무사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국 최초로 서울시 내 초등학교 20개교와 중학교 40개교 등 총 60개교에 학교세무사 60명을 배치하고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학교세무사 제도는 세무사가 학교에 위촉돼 학생들의 금융 이해력과 경제 역량을 높이기 위한 세금·경제 교육과 직업·진로 교육을 제공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세무교육도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세무사회가 학교세무사 제도를 신청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세무사를 연계해 운영한다. 서울 관내 약 1만 명의 학생이 학교세무사를 통한 세무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세무사로 위촉된 세무사들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생활 속 세금 개념과 올바른 경제생활 습관, 직업·진로 탐색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세무사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 경제와 세금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세무 관련 의사결정 역량을 갖춘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세무사회는 2026학년도 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효과와 현장 수요를 면밀히 분석한 뒤 장기적으로 '1학교 1세무사' 체제 구축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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