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등 8개 의대, 수시 미등록 19명 발생…정시 이월

서울대 정시 이월, 인문 2명 자연 46명

서울의 한 의과대학 모습.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연세대·고려대를 비롯한 8개 의과대학의 수시 모집에서 총 19명의 미등록 인원이 발생해 정시로 이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투스교육은 26일 오후 3시 기준 가톨릭관동대·강원대·건양대·고려대·고신대·대구가톨릭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원광대·이화여대·조선대·중앙대·한림대·한양대 중 8개 의과대학에서 수시 미등록 인원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시 미등록의 이유는 중복 합격이다. 다른 의대의 미등록자가 추가될 경우 이월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이월 인원이 많은 대학은 원광대와 한림대로 모두 일반전형에서 각각 5명씩 정시모집으로 이월됐다. 고신대는 지역인재전형에서 미등록 인원이 1명 있었다.

고려대·연세대·조선대·강원대·대구가톨릭대에서는 각 1명씩 미등록 인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의대에서는 미등록 인원이 없었으나, 인문계열(2명)과 자연계열(46명)에서 수시 미등록자가 있었다.

특히 간호대학과 응용생물과학부에선 각각 6명씩 정시 이월자가 발생했다. 식품동물생명공학부와 첨단 융합학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등록자가 각 3명이었다.

연세대 인문계열 이월 인원은 59명, 자연계열은 78명이었다. 인문계열에서는 융합인문사회학부가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연계열에서는 전기전자공학부가 12명으로 이월 규모가 가장 컸다.

고려대 인문계열 이월은 28명, 자연계열은 139명이었다. 특히 전기전자공학부(28명)와 컴퓨터학과(16명) 순으로 미등록자 규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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