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노 전 방통대 총장, 서울교육감 출마…보수교육계 첫 선언

진보교육계, 김현철·한만중 출사표…강민정은 몸풀기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조수빈 기자 =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이 2026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냈다. 보수교육계에선 첫 서울교육감 출마 선언이다.

류 전 총장은 22일 오후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과 정책이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직접 닿도록 서울 교육의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자율형 공립고 확대 △특목고·자율형 사립고 설립 목적에 맞는 운영 지원 강화 및 학교 정보 공개 △교육 예산 활용의 구조적 혁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류 전 총장은 "단 한명의 학생도 뒤처지지 않는 서울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약 6달 앞두고 후보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진보교육계에선 조희연 전 교육감 시절 대변인을 지낸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회의 상임대표와 정책기획관 출신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강민정 전 국회의원도 지난 13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도 재도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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