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내년 예산 113억 '역대 최대'…올해보다 9.4% 증가
인건비 34.5%↑…국민 의견 수렴 예산 42.4%↑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의 내년 예산이 113억 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국교위 조직 확대와 국민 의견 수렴에 투입되는 예산은 전년보다 30% 넘게 증가했다.
3일 국교위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6년도 국교위 예산은 113.1억 원으로 2022년 출범 이래 최대 규모다. 올해보다는 9.4%(9억7100만 원) 늘었다. 역대 국교위 예산은 △2023년도 98.9억 원 △2024년 102.8억 원 △2025년도 103.4억 원이다.
가장 예산이 늘어난 항목은 '인건비'로 올해보다 11억2600만 원(34.5%) 증가한 43억8800만 원이었다. 해당 비용은 국교위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 확대에 쓰일 예정이다.
국교위 운영과 관련해서는 국민 의견 수렴에 필요한 예산이 7억6900만 원으로 올해보다 42.4%(2억2900만 원) 증액됐다.
구체적으로 정책의 숙의·공론화 기능을 담당하는 국민참여위원회 예산이 6억5700만 원으로 올해보다 3억8200만 원 늘었다. 국민 의견을 수렴·조정하는 데 드는 예산은 1억1200만 원으로 6700만 원 증액됐다.
교육센터 운영과 정책연구에 드는 예산은 25억3600만 원으로 올해보다 2.8%(6900만 원) 증가했다. 특히 현행 국가교육과정을 분석·점검하고, 교육 전문가·관계기관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연구센터 예산은 올해보다 2억 원 증가한 9억 원으로 배정됐다.
국가교육과정 개발·고시 지원에 투입되는 예산은 4억3500만 원으로 8.8%(4200만 원) 감액됐다. 다만 하위 항목인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 관련 예산은 1억9400만 원으로 올해보다 6500만원 늘었다.
아울러 법정회의 운영에 드는 예산은 8억8100만 원으로 전년보다 22.2%(2억5200만)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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