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최다' 55만 수험생 1310개 시험장서 일제히 수능 돌입
[2026수능] 오후 5시 45분까지 진행…내달 5일 성적표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시험 시간은 일반 수험생 기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다.
영역별 시험 순서와 진행 시간은 △1교시 국어영역(08:40~10:00)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5~17:45) 등이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에 따라 수험생들은 국어와 수학 영역을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로 치른다.
국어 영역 공통과목은 '독서' '문학'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등이다.
수학 영역에서는 '수학Ⅰ'·'수학Ⅱ'가 공통과목이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가 선택과목이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를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은 오는 17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전용 게시판에서 하면 된다. 심사 후 최종 정답은 오는 25일 오후 5시 확정된다. 수능 성적표는 12월 5일 배부한다.
올해 수능 응시생은 55만4174명으로 전년도(52만2679명)보다 3만1504명(6.0%) 늘었다. '황금돼지띠'(2007년생) 현 고3이 대거 응시한 덕분이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2019학년도(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반면 N수생은 줄었다. 올해 15만9922명(28.9%)으로 전년도 16만1784명(31.0%)보다 1862명(2.1%p) 감소했다. 의대 정원 원상 복구로 입시 문이 다시 좁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응시생 53만1951명이다. 사회탐구 과목만 선택한 수험생은 32만4405명(61.0%)이다. 전년도보다 6만2897명 늘고 응시율(51.8%)도 9.2%p 증가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1과목씩 응시한 수험생 수는 8만6854명(16.3%)으로 전년 대비 6%p 올랐다.
과학탐구만 선택한 수험생은 12만692명(22.7%)이다. 전년도보다 무려 7만342명 줄고 응시율도 15.1%p나 감소했다.
이는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사탐런의 영향이다. 사회탐구 응시자도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대학이 늘면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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