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 중·고교 교사 임용 경쟁률 5.50대 1…전년 대비 하락
교과·전문상담교사 경쟁률 하락…특수·보건·영양·사서 증가
'경쟁률 최고' 사서교사 32.00대 1…1차 필기시험 11월 22일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내년 서울 공립 중등(중·고교) 교사 임용 경쟁률이 5.50대 1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전문상담교사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특수·보건·영양·사서교사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공립 중·고교 교과교사 및 특수·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공립 중·고교 교사 선발 인원은 전년 대비 86명 증가했으나 지원 인원은 전년도보다 171명 감소한 5500명이 지원했다. 전체 경쟁률은 5.50:1로 전년(6.20:1)보다 감소했다.
교과교사는 900명 모집에 4403명이 지원해 4.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보다 선발인원은 92명 늘었으나 지원인원이 336명 줄면서 지난해(5.87대 1)보다 경쟁률이 낮아졌다. 전문상담교사 경쟁률도 14.50대 1로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특수·보건·영양·사서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은 각각 8.44대 1, 10.29대 1, 8.31대 1, 32.00대 1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늘었다. 사서 임용시험으로 3명 선발에 96명이 지원하며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사립학교의 경우 학교법인이 선택한 위탁방법에 따라 경쟁률에 차이를 보였다. 사립학교법 개정에 따라 2022년부터 교원 채용공고를 내는 사립학교는 1차 필기시험을 시도교육청에 위탁해야 한다.
공·사립에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공·사립 동시지원제' 위탁방식을 선택한 33개 학교법인의 경쟁률은 128명 선발에 3188명이 지원해 2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립 동시지원제는 전년 대비 선발인원이 48명 늘었지만 지원인원은 323명 줄면서 경쟁률도 크게 떨어졌다.
사립학교 지원만을 허용하는 '사립 복수지원제'를 선택한 47개 학교법인은 143명 선발에 2290명이 지원해 15.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18.89대 1)보다는 소폭 줄었다.
국립의 경우 9명 선발에 71명이 지원해 7.8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서울농학교, 한국우진학교, 서울맹학교에서 1차 필기시험을 위탁받아 중등 특수교사 9명을 선발한다.
2026학년도 공립(국립·사립) 중등학교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제1차 시험은 다음 달 22일 실시한다. 시험장소 등 구체적 내용은 다음 달14일 서울특별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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