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조국 딸 지못미' 과거 발언에…"적합한 표현 찾았어야"

부산교육감 출마 자리서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딸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와 관련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 과거 발언을 두고 "더 적합한 표현을 찾았어야 했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차 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국교위 등 국정감사에서 "지금도 같은 생각이냐"는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제가 한 발언에 대해서 의미 있는 지적을 해 주셨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부산대 총장을 지낸 차 위원장은 지난 2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하면서 "총장이 학생(조민)을 지키지 못한 엄연한 사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대해 '공모했어도 공동정범은 아니다'라고 하지 않았냐는 김 의원에 대해선 "(해당 보도는) 오보로 정정보도가 됐다"고 반박했다.

차 위원장은 "당시 저는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교수로서 가서 법리적인 비판적 견해만 발표했고, 법관에 대한 어떤 비판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