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4곳 중 1곳 노후건물…화재 취약은 2000곳 넘어
서울 노후학교 비율 37.2%…전국서 가장 높아
안전 최하위 D·E 등급 88곳…전년보다 6곳↑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4곳 중 1곳은 지은 지 40년이 넘는 노후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시도교육청 학교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40년을 넘긴 노후 학교는 전체의 24.4%에 해당하는 1만 4791개교였다.
해마다 노후 학교 비율은 늘고 있다. 2021년 노후학교 비율은 19.9%였으나 △2022년 21.2% △2023년 22.4% △2024년 23.7%로 증가했다.
특히 서울은 △2021년 25.4% △2022년 28.8% △2023년 31.1% △2024년 34.8% △2025년 37.2%로 전국에서 가장 노후 학교 비율이 높았다.
화재취약시설로 분류된 유치원·학교는 총 2009곳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1929곳), 2024년(1991곳)보다 증가한 수치다.
학급별로는 고등학교가 1732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98곳 △초등학교 78곳 유치원 1곳 순이었다.
아울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의 안전 중 최하위인 D·E등급을 받은 학교는 88곳으로 지난해보다 6곳 늘었다. 추가된 6개 학교는 모두 E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D등급 건물은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다. E등급 건물은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가 33곳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32곳), 중학교(23곳) 순이었다. 유치원은 모두 A~C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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