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0주년 맞은 고연전, 19·20일 양일간 개최

지난해 연고전 축구 경기 현장. (고려대 제공)
지난해 연고전 축구 경기 현장. (고려대 제공)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2025 정기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친선경기대회'(고연전)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양 대학은 매년 해당 대회의 명칭을 주최교에 따라 '고연전', '연고전'으로 번갈아 사용한다.

정기 고연전의 뿌리는 1925년 정구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7년 보-연전(보성전문-연희전문) 축구 경기를 통해 정기전의 역사가 시작됐으며, 1965년부터는 야구·농구·빙구·럭비·축구 5개 종목이 정식 선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올해는 이러한 전통이 이어져 정기 고연전 60주년을 맞는다. 양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사학 명문으로서 굳건한 우정과 전통을 이어왔으며, 이번 대회는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로 나아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정기 고연전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잠실야구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시에 야구, 오후 2시에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빙구, 오후 5시에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농구 경기가 열린다. 20일에는 오전 11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럭비,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축구 경기가 진행된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