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임상실습 기간 6개월 차이…'더블링'에 교육 격차 심화 우려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의과대학 본과 3~4학년이 병원에서 실시하는 임상실습 기간이 대학별로 최대 6개월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립의대 10곳과 서울 사립의대 7곳으로부터 확보한 '의과대학 학년별 교육과정'에 따르면, 각 대학의 올해 2학기 임상실습 주 수 차이는 최대 26주였다.
의대는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위해 '주당 36시간 이상, 52주 이상' 임상실습을 해야 한다.
해당 대학 중 가장 오랜 임상실습을 하는 대학은 서울대로, 최대 78주간 실습을 진행했다.
이어 △전남대 64주 △연세대 60주 △이화여대 58주 △성균관대 56주 △충남대 55주 △부산대 55주 △경북대 52~56주 △고려대 52~54주 △경상국립대 54주 △전북대 54주 이상 △충북대 53주 이상 △중앙대 53주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대학의 상황에 따라 실습기간이 달라, 올해 2학기부터 1학년 수업을 듣는 24·25학번의 교육을 두고도 우려가 나온다. 이들이 의학과 3학년부터 임상실습에 들어가면, '더블링'으로 인해 교육의 질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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