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장관 후보자 재산 12억 신고…청문회 9월 초 전망
본인·배우자 예금 5억7855만원…'정치편향' 최대 쟁점
- 김재현 기자,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장성희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약 12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일 국회에 제출된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11억8749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비중이 가장 큰 건 본인 명의의 세종시 소재 아파트로 4억9400만 원이다. 최 후보자는 2014년 세종시교육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예금도 3억6200만 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예금 2억1655만 원을 보유했고, 제주에 총 1억705만 원 상당의 토지 2곳도 가지고 있다. 차량도 배우자 명의로 2016년식 쏘나타(789만 원)를 신고했다. 최 후보자는 지난 2003년 12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 받은 뒤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 재산은 올해 3월 재산신고(11억 2251만 원) 때보다 6498만 원 늘었다.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9월 초 열릴 전망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최 후보자 인사청문회 최대 쟁점은 정치 편향 논란이 꼽힌다. 최 후보자는 지명 후 지난 2019년 자신의 SNS에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사법 살인'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공유하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옹호하는 글 10여 건을 게시한 사실이 알려지며 도마에 올랐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19일)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40여년 이상 헌신하며 오랜 교육 현장 경험과 폭넓은 행정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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