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학기도 AIDT 지원…'최교진 발언 논란' 청문회 때 설명"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이 재적298인, 재석250인, 찬성 162인, 반대 87인, 기권1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25.8.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이 재적298인, 재석250인, 찬성 162인, 반대 87인, 기권1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25.8.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세종=뉴스1) 김재현 기자 = 교육부는 18일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지위가 격하된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의 2학기 사용과 관련해 "원하는 학교에 대한 지원은 계속하겠다는 원칙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구연희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학기 때도 AIDT를 쓰고자 하는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를 거쳐야 한다는 것으로 안내가 됐다"며 "계속 지원하는 만큼 2학기 때도 쓰고자 하는 학교는 학운위를 거쳐 교육자료로 활용하면 된다"고 했다.

예산과 관련해서는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바뀌었기 때문에 행정적인 절차가 필요하고 시도교육청별로 예산도 다르다"면서도 "어쨌든 희망 학교는 모두 쓸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학기 채택률과 관련해서는 "(활용을 위해선 새로 학운위를 거쳐야 하므로) 아직 취합이 안 됐다"며 "나중에 취합되면 안내해 드릴 것"이라고 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8.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구 대변인은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정치편향적 발언 논란과 관련해선 "현재 통합적·일괄적으로 입장을 밝힐 계획은 없다"며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는 바로 입장을 냈지만 논란에 대한 견해를 구체적으로 발표하는 건 인사청문회 때 (후보자가)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후보자는 지난 2019년 12월 자신의 SNS에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사법 살인'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공유하고, 같은 해 9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옹호하는 글 10여 건을 게시했다.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 상황에 대해선 "후보자는 서울에도 일정이 있는 만큼 (인사청문준비 집무실이 꾸려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개발안전원에서 관련 준비를 하고 있으며 세종에도 별도 사무소를 꾸릴 예정"이라고 했다.

인사청문준비단 규모는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 때와 거의 비슷하다. 단장(박성민 기획조정실장)과 부단장(배동인 정책기획관)도 같다. 다만 구 대변인은 "최 후보자는 학술연구 논문이 없기 때문에 (이 전 후보자 때와 달리) 담당 규모가 더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