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학회장 지낸 이은 서울대 화학부 명예교수 별세

이은 서울대 화학부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제공)
이은 서울대 화학부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대한화학회장을 지낸 이은 서울대 화학부 명예교수가 지난 10일 별세했다고 대한민국학술원이 11일 밝혔다. 향년 78세.

고인은 1969년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예일대에서 유기화학 전공으로 박사학위(1974년)를 받았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연구원을 거쳐 1977년부터 모교인 서울대 화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대한화학회장(2006년)을 지냈고 2010년 최고 석학들의 모임인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 됐다. 2011년 정년 퇴임 후에는 서울대 명예교수, 한양대 석좌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닥토멜라인'(Dactomelyne) 등 분자 구조가 특이하고 복잡한 천연물들을 세계 최초로 합성하는 데 성공하면서 유기화학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현대 유기합성화학의 중요한 난제를 해결한 연구 업적으로 대한화학회 학술상(1995년)과 한국과학상(1998년)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명선 씨와 아들 이왕·이엽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8시 예정이다. (02)2258-5919.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