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하반기부터 대안학교 재학생도 심리·정서 상담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심리·정서 지원 대상에 포함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앞으로 서울 소재 대안교육기관 재학생도 교육청 심리·정서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학교 밖 청소년에 한정됐던 심리·정서 상담 지원 대상을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으로 확대하고 외부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상담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대안교육기관 재학 중 청소년도 실질적인 학교 밖 청소년에 해당한다는 점을 감안한 조처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친구랑)을 통해 학교나 대안교육기관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에 대한 심리상담과 검사 지원을 제공했었다.
사업 대상 확대에 따라 대안교육기관 교사 상담 과정에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학생이 친구랑에 등록되면 외부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기본 6회, 최대 12회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필요시 종합 심리검사 등 추가 검사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본관에서 등록된 56개 대안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도 연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확대 사업은 정서 지원 사각지대에 놓였던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기 학생 조기 발견과 맞춤형 상담 체계를 통해 모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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