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최지영 대학원생, 대통령과학장학생 선정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석박통합과정 최지영 학생(지도교수 박대훈)이 '2025년도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됐다고 가톨릭대가 14일 밝혔다.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생은 국내 이공계 대학원생이 세계적 수준의 핵심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신설한 장학사업이다.
올해는 총 2355명의 지원자 중 120명이 선발돼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장학증서와 함께 석사과정은 최대 4학기 동안 매월 150만 원, 박사과정은 최대 8학기 동안 매월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최지영 학생은 의생명과학과 박대훈 교수가 이끄는 'Neuro Medical Lab' 소속으로, 뇌 속 신경세포 간 소통을 담당하는 시냅스 소포의 생성과 조절 메커니즘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세포생물학 분야에서 주목받는 액체-액체 상분리 개념을 적용해 시냅스 소포 클러스터링에 관여하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경세포 시냅스 전 말단에서의 액체-액체 상분리 현상'에 관한 리뷰 논문의 제1저자로 참여해 생화학·분자생물학 분야 권위지인 'Trends in Biochemical Sciences'(IF=11.0)의 표지를 장식했다.
또한 '자가포식 작용 핵심 단백질 ATG9의 신경세포 및 비신경세포에서의 기능'에 관한 리뷰 논문을 미국 메인대학교 자오 쉬안(Zhao Xuan)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해 세포생물학 분야 권위지 'Autophagy'(IF=14.3)에 게재했다.
최지영 학생은 "이번 성과는 지도교수님의 세심한 지도와 연구실 동료들의 협력 그리고 공동연구자들과의 지속적인 학문 교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며 시냅스 작용의 근본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신경질환 치료법 개발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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