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문사회과학 역할은…국내외 학자 300명 모인다

청주서 7월 3~4일 '세계인문사회학술대회' 개최
규모 2배로…국내외 학자 300여명 53개 주제로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교육전문기자 =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인사협)는 7월 3~4일 충북 청주시 한국교원대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인문사회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2025 충북세계인문사회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사협은 인문사회 분야 대학 연구소와 연구기관이 모인 단체다. 2023년 부산에서 150여 명의 국내외 학자가 참여한 세계인문사회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전년도 2배 규모로, 국내외 학자 300여 명이 발표한다. 기획 주제 세션도 전년도 26개에서 53개로 늘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를 다루는 'AI와 인문사회' 세션에서는 'AI와 인문사회과학', 'AI 시대 메가프로젝트와 사회변동'을 비롯해 'AI 시대 포스트휴머니즘과 언어학', 'AI 시대의 위기와 그 대응방안' 등 주제 패널에서 12개 발표가 진행된다.

중부권의 중심 지역인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인 만큼 지방소멸 예방, 저출산 고령화 대응전략, 탄소중립, 이주와 교육, 다문화, 사회와 심리, 문화와 종교 등 지역사회의 주요 과제 해결 방안도 심도 있게 다룬다.

공동주관기관 세션에서 인사협의 '메가프로젝트와 지방소멸', 충북지역 기관의 '탄소중립시민아카데미 실천가 양성방안',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통합연구센터의 '인문사회연구성과 발굴프로그램',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AI 시기 학술연구정보서비스와교육데이터 플랫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저출산 고령화 대응전략'이 열린다.

이밖에 '세계의 눈으로 본 한국의 위기', '문화와 종교사상', '사회와 심리', '이주, 교육, 사회', '정치경제와 국가' 세션 등이 있다. 자유세션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정보체험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강성호 회장(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장)은 "2025 충북세계인문사회학술대회를 통해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AI 3대 강국 실현에 한국의 인문사회 분야 연구소와 학자들이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