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학 융합교육 교구 맞춤 지원…K-STEM 뱅크 설립
서울시교육청, 교구 공동 활용·첨단 기자재 체험 지원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학교 수학·과학·융합교육(STEM) 지원 강화를 위한 '수학·과학·융합교육 교구 공유 은행'(K-STEM Bank)을 발족한다고 18일 밝혔다.
STE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의 약자로, 이공계 맞춤형 교육을 위한 현장의 교구 수요가 늘고 있지만 개별 학교가 고가의 교구를 갖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STEM 교구와 첨단 기자재 대여 기능이 각 기관별로 분산돼 있어 학교에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보유 교구를 공동 활용하고 첨단 기자재 체험을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 기능을 갖춘 K-STEM Bank를 설립해 학교 현장을 지원하고 교육 예산을 효율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교육청 본청에서 현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K-STEM Bank는 본청이 중앙은행 기능을 맡고, 융합과학교육원에 '과학 첨단기자재 공유 은행', 교육연구정보원에 'AI·SW교육 교구 공유 은행', 각 교육지원청에 '수학·과학 교구 공유 은행'을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각 교육지원청 과학교육센터와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에 학교 대여와 방문 체험용 교구를 우선 구비하고, 내년엔 K-STEM Bank 온라인 대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교구 및 첨단 기자재를 연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가 연구시설·장비종합포털(ZEUS)을 활용해 유휴 연구 장비를 교육 목적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학교는 과학교구는 11개 과학교육센터 및 18개 과학중점학교 개방형 실험실에서, 수학교구는 4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에서, AI·SW 교구는 교육연구정보원에서 대여하거나 방문 체험할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STEM과 AI 교구 지원을 통해 학교 간 교육 여건 차이로 인한 교육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학생에게 공평하고 수준 높은 STEM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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