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역대 정부 성과·한계 성찰해 사교육 과열 해소해야"

"4·7세 고시 등 무리한 선행, 스스로 생각할 기회 박탈"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18일 "사교육 과열 해소를 위해선 역대 정부가 추진한 경감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꼼꼼히 돌아보고, 성과를 잇고 한계를 넘어서는 토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오후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사교육 경감'을 주제로 열린 '2025 교육 대전환 포럼'에서 "사교육 과열에 대한 해법은 교육청만의 노력으론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교육감은 "최근 4·7세 고시 등 무리한 선행 사교육의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학생의 발달 단계를 무시한 선행학습은 스스로 생각하며 공부하는 힘을 기를 기회를 박탈하고, 건강한 정서 함양과 인지 발달을 저해한다"고 했다.

이어 "문제 풀이 위주의 입시 사교육으로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공감과 창의의 역량을 기르기 어렵다"며 "사교육 경감을 위해 중앙정부, 정치권, 시민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토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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