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술인재 양성 '협약형 특성화고' 10곳 추가 선정

5년간 최대 45억원 지원…내년부터 운영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지난해 11월 1일 열린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동 비전선포식. (교육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권형진 교육전문기자 = 교육부는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10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 기업이 협약을 맺고 지역 기반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하는 특성화고다.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정주형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신규 도입해 9개 지역 10개교를 처음으로 선정했다. 올해 공모에는 15개 지역 총 37개 연합체가 신청해 10개 지역 10개교가 선정됐다.

신규 선정된 학교는 △인덕과학기술고(스마트시티) △부산관광고(MICE) △영남공업고(스마트모빌리티) △영종국제물류고(물류) △대전생활과학고(바이오헬스) △경기자동차과학고(미래자동차) △청주공업고(AI 자율제조) △서산공업고(석유화학) △수소에너지고(수소에너지) △경북기계금속고(스마트제조)이다.

교육부 제공

이번에 선정된 협약형 특성화고는 제출한 육성계획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학교 혁신을 위한 학과 개편, 교원 연수, 교육과정 개발 등 준비를 거쳐 2026학년도부터 운영한다.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에 5년간 최대 45억 원을 지원하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성과 관리를 함께 추진한다.

교육부는 "2026년 본격 운영 전까지 학교별로 1:1 자문단을 구성해 연합체 내 주체 간 협력모델을 더욱 체계화하고 각 학교에서 필요한 사항을 발굴·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