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자유전공학부, '맞춤형 AA 교수 상담제' 도입

전공·진로 설계 위한 1:1 정기 상담… 실질적 로드맵 제공

삼육대 자유전공학부 이미지. (삼육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교육전문기자 = 삼육대 자유전공학부가 'AA'(Academic Advisor) 교수 상담제도'를 도입해 학생 맞춤형 전공·진로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삼육대에 따르면, 이 제도는 전공 선택과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전담 교수가 정기적으로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는 맞춤형 지원 체계다.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향, 적성, 흥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전공과 진로를 연계하고, 인턴십·PBL·교환학생 등 비교과 프로그램까지 연결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상담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심리·정서 지원까지 포함한 진로 준비 전반을 포괄한다. AA 교수는 학생 1명당 한 학기에 최소 2회 이상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필요시 학과·교내 학생상담센터 등 전문 부서와의 연계를 지원한다.

김용선 자유전공학부장은 "다양한 전공 선택지를 가진 자유전공학부 학생일수록 오히려 방향 설정에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AA 상담제도는 학생의 강점과 목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개인별 최적의 진로 로드맵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상담을 받은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윤성빈 학생은 "해외취업에 관심 있는데 AA 교수님이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향까지 제시해 줬다"며 "막막했던 진로에 뚜렷한 방향성이 생겨서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