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중·고등학생과 함께 교육용 앱 개발한다
교육부, 15회 이아이콘 세계대회
5월 30일까지 참가자 모집·예선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와 한국디지털교육협회는 8일부터 '제15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국내외 중·고등학생이 팀을 이뤄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주제로 교육용 앱을 개발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올해는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 방지와 긴급 조치'를 주제로 개최된다.
2011년부터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31개국 중·고등학생과 교사 1195명이 참가해 교육용 앱 213개를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해외 14개국 89팀이 지원하는 등 국제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올해는 본선 참가팀을 지난해 8팀에서 16팀으로 2배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 예선부터는 실시간 질의응답·진도 확인 등 교육 콘텐츠 학습을 지원하는 멘토링도 함께 제공해 앱 개발 관련 경험이 부족해도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게 했다. 예선 과정에서 대회 주제, 소프트웨어(SW)와 관련된 맞춤형(기초·심화)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참가자 모집과 예선은 8일부터 5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학생 2명과 교사 1명이 팀을 꾸려 대회 누리집에서 지원서와 앱 개발 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예선 심사는 제출된 앱 개발 계획서를 바탕으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6월 중 진행한다.
7월 7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되는 본선은 국내 1팀과 해외 1팀이 팀을 구성해 팀별로 앱 개발과 시연을 진행한다. 팀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앱 개발 지원을 위한 언어·기술 지원 멘토링을 제공한다.
본선 수상팀 중 중등부·고등부 각 1등 팀에게는 교육부 장관상과 부상을 수여한다. 개발된 앱은 9월 열리는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시연하고 대회 누리집에 게시해 홍보한다.
김현주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은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우리 학생들이 국제협력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라며 "대회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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