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대학별 추가모집 늘 듯…"상위 대학도 안심 못 해"
19일 정시 최종 추가합격자 발표…대학별 추가모집 돌입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19일 대학가의 정시 최종 추가 합격자가 발표되면서 올해 정시전형 모집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정시 추가 발표가 끝나면 남은 것은 대학별 추가 모집이다. 입시계에선 의대 증원, 일부 대학의 배치표 다군 유입으로 올해 대학별 모집이 '소폭'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2025학년도 정시 최종 추가 합격자가 발표된다. 20일 정시 최종 등록이 끝나고, 일부 대학은 21~28일 개별 추가 모집을 진행한 뒤 올해 대입을 완전히 마무리한다.
2025학년도는 예년에 비해 입시의 변화가 있었다. 전체 의대생 숫자는 4610명으로 전년보다 1497명 늘었다. 또 고려대·동국대·서강대·한국외대·한양대 등이 배치표 다군에 모집 인원을 분산시켰다.
이 같은 변화로 입시계에서는 예년보다 대학별 추가모집 인원이 조금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모집 인원이 늘어났으니 몇십 명 정도 소폭 늘 수 있다"며 "(대학별 추가 모집의 경우) 대학은 인원이 워낙 적으면 뽑지 않았는데, 올해는 (결원) 규모가 늘 것으로 예상되니 추가 모집을 고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다군의 경우 추가 모집 인원이 많이 돈다"며 "과거엔 다군에 대학이 별로 없었는데, 올해 대학이 늘어나다 보니 예년보다 더 많이 돌 것이라고 각 대학이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상위권 대학에서 예년보다 인원이 돌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지방권 대학의 경우, 대학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년보다 모집 정원을 줄여 미충원 인원이 감소할 수 있다고 봤다.
임 대표는 "의대 모집 여파와 상위권 대학 집중 선호도 현상으로 서울과 경인권 대학이 불안할 수 있다"며 "중상위권·상위권 대학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변 대학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짚었다.
다만 대학별 추가모집이 늘더라도 이를 변화한 입시 환경 탓으로 볼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예 둘 간의 인과관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예전에는 추가모집을 두고 '미달한 학교', '좋지 않은 학교'라고 인식이 있었는데, (추가 모집 인원을) 뽑다 보니 괜찮은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을 대학이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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