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지역주민 함께 쓰는 수영장 만들면 사업비 50% 지원
교육부, 올해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40개 선정
돌봄교실·자기주도학습공간 등 사업비 10% 가산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1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2025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나 폐교에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교육·문화·체육·주차 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전국 229개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7년까지 200개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공모를 통해 80개를 선정했다.
올해 1차 공모에서는 40개교 안팎을 선정해 총 3600억 원을 지원한다.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사업비의 20~30%, 최대 50%를 지원한다.
늘봄학교,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자기주도학습공간 등 교육개혁 사업과 연계된 사업, 생존수영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포함한 사업을 우선 선정한다.
또 학교복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사업과 관계 부처 사업과 병행·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돌봄학교,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자기주도학습공간 등 교육·돌봄 프로그램과 연계한 사업은 사업비의 10%를 가산해 지원한다.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인구감소지역이나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은 총 사업비의 50%를 일괄 지원한다. 현재 수영장이 있는 학교는 전국 151개교에 그친다.
자기주도학습공간은 사교육 수요를 흡수해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도하는 사업 유형이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라인 학습 서비스 등을 활용해 독서실 방식으로 운영한다. 학습 관리 인력을 배치해 출결을 점검하고 학습을 지도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 교육환경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전국 각지에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