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지기 쉬운 긴 연휴…"시기별 학습계획 세우고 차근차근 실천하라"
입시·학기별 일정 짠 뒤 유리한 전형 파악 필요
탐구영역, 표준점수보다 '관심' 따라 신속히 정해야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까지 약 290일을 앞둔 가운데 25일 6일 간의 설 연휴가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개인 시간이 충분한 연휴 동안 수능 공부를 위해 시기별 전략을 세워 본격적인 학습 채비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수능까지는) 장기 플랜이기 때문에 입시 일정별로 정리를 해야 한다"며 "6·9월 모의평가를 비롯해 월별로 중요한 모의고사나 원서 마감, 학생부 마감 날짜 등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정리하면 좋다"고 말했다.
단순 학기 단위로 일정을 짤 수도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활을 겨울방학, 1학기, 여름방학, 2학기 등 단계로 세분화 해 학습계획을 수립하면 효과적인 실천이 가능하다"고 추천했다.
계획을 세우면서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대략 파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남 소장은 "내신·수능 모두 강점이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 전형과 수능을 모두 준비하고, 내신 성적이 다소 부족하면 학생부 종합 전형에 집중하는 게 좋다"며 "내신 대비 수능 성적이 좋다면 정시 수능 전형을 주력으로 하되, 논술 전형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대학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특정 과목을 반영한 선택과목을 반영하는 비율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특별히 희망하는 대학이 있다면 이 같은 사항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또 1학기 시작과 재수학원 개강을 앞둔 만큼 이제는 탐구영역을 신속하게 결정지어야 한다. 지난해 수능에서 표준점수가 높았던 과목을 선택하는 것보다 본인이 관심 있고 잘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게 더 큰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표준점수가 높은 과목을 선택해 더 많은 오답이 발생하는 것보다 자신 있는 과목에서 정답을 많이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할 수 있는 과목, 과목에 대한 학습 부담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간이 남는다면 지난해 수능이나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취약점이 무엇인지 사전에 파악하는 것도 좋다. 이 소장은 "지난해 모의고사나 수능시험을 한 세트 풀고, 영역별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한 뒤 목표치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먼저 강점을 다듬을지, 취약점을 보완할 지는 학생의 선택이다. 남 소장은 "취약한 과목부터 시작하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잘하는 과목부터 시작해 성취감을 느끼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반면 이 소장은 "(연휴 기간은) 부족한 개념을 정리하고, 부족한 영역 위주로 보완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운 계획을 '꾸준히' 밀고 가는 것이다. 처음부터 크게 욕심을 냈다가 수능이라는 장기전에서 일찍 지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남 소장은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차근차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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