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 국민의견 듣는다…교육부 공청회 개최

공청회,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누구나 참여 가능
진단부터 학습지원, 교원 전문성 신장까지 토론

(교육부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코로나19 시대 떨어진 기초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진단부터 학습지원, 교원의 전문성 신장까지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16일 서울에서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청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은 '기초학력 보장법' 제5조에 근거, 기초학력보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국가 수준의 종합계획이다. 공청회에서는 종합계획에 대한 주요내용을 공개하고 관련된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 종합토론 등이 이루어진다.

교육부와 평가원이 제시할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 안에는 진단부터 학습지원교육, 교원의 전문성 신장, 행·재정적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먼저 기초학력 진단 및 학습지원대상 선정 과정부터 강화한다.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기초학력향상지원사이트 등을 활용해 초기 진단을 실시하고, 컴퓨터 기반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일관된 문제를 푸는 방식에서 학생 수준에 맞춰 문제가 제시되는 CAT(Computerized Adaptive Test) 방식으로 전환한다. 나아가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플랫폼' 등과 연계해 AI 기반의 학습 진단 지원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진단을 토대로 체계적인 학습지원을 실시한다. 한 수업에 2명의 지도인력을 배치해 즉각적인 보정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두드림학교 운영을 통한 종합적 지원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통한 전문적 지원 등도 계획하고 있다.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담당교원의 약량 강화를 위해 기본-심화-전문가 연수 교육과정을 신규 개발하고 2024년부터 운영한다. 단위학교의 원활한 학습지원대상학생 관리 및 학습지원 교육을 위해 초·중학교 '학습지원 담당교원' 증원도 추진한다.

또한 예비교원이 학습지원교육 지도역량을 함영할 수 있게 교원양성기관과 협업을 추진하고, 튜터링 사업-교육실습-교육봉사를 연계해 기초학력 지원사업에 대한 예비교사의 참여를 유도한다.

정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 강화도 이루어진다. 정책 연구, 실태 분석 및 성과관리 등을 통해 국가수준 지원 정책 개선 방향을 도출할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지역 규모, 특성 등을 고려해 시도교육청별 여건에 맞춰 기초학력지원센터도 운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교(강)사가 방과후 1대1 또는 소규모(1~5명) 맞춤형 교과 학습보충 지도를 추진한다. 나아가 교원자격 소지자 등이 나서는 학습지원 튜터링과 학생의 학습동기를 형성하기 위한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여러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기초학력 보장의 여러 과제들을 중심으로 교육 현장에 꼭 필요한 지원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공청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9월말 발표 예정인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