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15일 ECC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美대사 초청 강연
'정치와 외교에서의 젠더' 주제로…재학생 150여명 참석 예정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는 15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여성 최초로 주한미국대사를 지낸 캐슬린 스티븐스 전 대사 초청 강연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캐슬린 스티븐스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에서 주한미대사를 지냈다.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고 한국말이 유창한 최초의 미국대사이기도 하다.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과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사회와 관련한 활발한 기고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캐슬린 스티븐스의 이번 특강 주제는 '정치와 외교에서의 젠더 : 미국과 한국의 관점'이다.
특강 현장에는 미리 참석 신청한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스크랜튼대학, 교환학생 등 이화여대 재학생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주한미국대사를 포함해 수많은 외교 관련 직책에서 '최초의 여성'이었던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의 시각에서 본 여성리더십과 젠더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글로벌 여성 리더를 꿈꾸는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영감을 주리라 기대한다"며 "정치와 외교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젠더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두를 위한 기회를 확대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미국 비영리단체 태평양세기연구소(PCI)와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의 협력으로 개최되는 '윌리엄 페리 렉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윌리엄 페리 렉처는 미국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장관과 대북정책조정관을 지낸 미국 외교정책 분야 원로인 윌리엄 페리 전 장관의 이름을 따서 2016년에 설립된 프로그램으로, 페리 전 장관을 비롯한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 증진을 위한 통찰력을 제공해 왔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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