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출구조사에 주먹 불끈…서울 첫 '3선 교육감' 눈앞
2위 조전혁 후보, 선거사무소 찾는 대신 수요예배 참석
박선영 후보 '담담'…조영달 "교육 발전 위해 정진할 것"
- 양새롬 기자,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신웅수 기자 =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 관련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3선이 유력한 조희연 후보는 결과에 안도하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KBS·MBC·SBS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해 이날 오후 7시30분쯤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38.6%의 예상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수진영 단일화에 실패한 조전혁 후보는 26.3%의 득표율이 예상됐다.
조희연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50분 전인 오후 6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선거사무소 상황실에 나와 배우자 김의숙씨와 캠프 관계자, 지지자들과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조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강신만 전 후보도 함께 자리했다.
출구조사 결과 조희연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오자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조희연"을 외치며 환호했다. 조희연 후보도 박수를 치고 주먹을 불끈 쥐긴 했지만,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소감은 당선여부가 확정된 이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출구조사 2위인 조전혁 후보는 결과 발표 당시 교회 수요예배에 참석했다고 캠프 관계자가 전했다. 당시 캠프 사무실에선 조전혁 후보 지지자들이 조희연 후보의 승리 예측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영 후보는 서울 중구 태평빌딩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에서 관계자·지지자들과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했다. 박선영 후보는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선영 후보는 오후 9시쯤 낙선인사를 내고 "조희연에게 우리 학생들을 단 몇 년이라도 다시 맡겨야 한다는 생각에 참담하다.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이 걱정"이라고 했다.
조영달 후보는 자택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달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모두가 열망하던 교육교체, 더하여 교육교육감의 시대를 열고자 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우리나라 교육이 바로 세워지길 염원하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교육의 발전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박선영·윤호상·조영달·조전혁·조희연·최보선 6명 후보가 출마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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