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외국인 유학생 접종 완료 후 입국" 강력권고
외국인 유학생 입국시 48시간 내 음성확인서 제출
학사일정 확정 이후 분산 입국하도록 대학에 요청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정부가 국내 대학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에게도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입국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입국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해 국내 대학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에게는 자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입국하도록 강력 권고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외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때는 자가격리 해제 즉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에서 접종을 지원할 방침이다. 접종을 완료하고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해외 예방접종증명서'를 지자체 보건소에 등록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해외 입국자 조치도 강화됐다. 국내 입국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출국일 기준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종전 72시간에서 하루 단축했다. 입국 후에는 10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코로나19 검사는 입국 전, 자가격리 1일 차, 자가격리 해제 전 총 3회 받아야 한다. 입국 후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할 때는 자차를 이용하거나 방역교통망을 이용해야 한다.
교육부는 유학생들이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게 자가격리 장소를 확보한 후 입국하도록 대학이 적극 지도할 것을 요청했다. 대학도 기숙사와 대학 내 유휴시설을 우선 자가격리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수용이 어려울 경우 학교 밖 자가격리 시설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학-지자체가 사전에 협의해 외국인 유학생이 공항에서 자가격리장소로 이동할 때 방역교통망 등 이동수단을 지원한다. 다수의 유학생이 입국할 때는 대학이 자체 차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대학은 유학생이 분산 입국하도록 유학생 입국 시기관리 계획을 수립해 지자체와 공유하고, 해당 지자체는 자가격리시설, 관리인력, 방역물품 등을 지원한다. 특히 대면수업 등 학사일정이 확정된 후 입국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줄 것을 대학에 요청했다. 입국 전후에 연락처, 주소 등 연락체계를 갖추고 자가격리 기간에는 1일 1회 이상 건강상태를 점검(모니터링)해야 한다.
교육부는 인천국제공항에 유학생 전용 안내 창구를 마련해 방역수칙, 교통수단 등을 다국어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법무부,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입국 유학생 정보를 매일 대학, 지자체에 제공해 입국과 동시에 지원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대학혁신지원사업, 근로장학금, 대학 자체 예산 등을 활용해 방역물품, 예방교육, 수송비, 학생 점검(모니터링) 인건비 등 방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유학생 안전 확보와 지역사회로의 감염 유입 차단을 위한 중앙 정부-대학-지자체 간 공동대응체계가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대학,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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