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생 21% 서울 학생…"확진·자가격리자 응시 감당 가능"

전체 50만9821명 가운데 서울에서 10만7568명 응시
시험장 247곳 중 22곳 자가격리자 별도시험장 운영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지난 8일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오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가운데 서울에서 전체 수험생의 21%에 해당하는 10만7568명이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을 치르는 서울 지역 재학생·졸업생 등 응시자는 10만7568명이다. 지난해 10만6444명과 비교해 1124명 증가했다.

올해 수능에 응시원서를 낸 전체 수험생은 50만9821명으로 이 가운데 21.0%가 서울에 집중됐다.

서울 지역 응시자 가운데 재학생은 6만4186명으로 전체의 59.7%를 차지했다. 졸업생은 4만593명(37.7%)으로 집계됐고 검정고시 등 기타 응시자는 2789명(2.6%)이다.

서울 시내 수능 시험장은 총 247개 학교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25곳은 일반시험장이고 나머지 22곳은 자가격리 수험생이 수능 당일 이동해 시험을 치르는 별도시험장이다.

별도시험장은 서울 시내 11개 교육지원청별로 2곳씩 마련됐다. 총 176개 시험실에서 704명이 응시할 수 있다.

자가격리자 가운데 무증상자는 별도시험장 내 일반시험실에서, 유증상자는 별도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지난해 수능에 응시한 서울 지역 자가격리 수험생은 163명으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진 상황을 고려해도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의 설명이다.

확진 수험생의 응시 기회 보장을 위한 병원 시험장과 생활치료센터 시험장은 각 1곳씩 2곳이 준비됐다. 모두 합쳐 120명이 응시할 수 있는 규모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지난 4일부터 지정된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는 최대치를 예측해도 확진자 응시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혹시라도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경우 서울시의 협력을 받아 (병원·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 응시한 확진 수험생은 총 16명이었다. 이 가운데 5명은 병원에서, 나머지 11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했다.

교육부는 수능 1주일 전인 오는 11일부터 수험생·감독관 보호를 위해 전국 모든 고등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보다 1주일 앞선 지난 4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의 원격수업 전환이 가능하다고 현장에 안내해 대부분의 고등학교 3학년은 등교하지 않는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안전한 수능 시행을 위해 시험장 학교마다 5명의 방역담당관을 배치, 시험 전날과 당일 방역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능 당일 감독관과 방역 인력 등 시험관계요원은 2만4042명이 투입된다.

hun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