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등교 위해…"태권도장·축구클럽·PC방·노래방 방역점검 강화"

교육부, 중대본 회의서 관계부처·지자체에 요청
전면등교 추진 위해 학교 밖 이용시설 방역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받는 초등학생.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가 2학기 초·중·고교 전면등교 추진을 위해 체육시설, PC방, 노래연습장 등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점검 강화를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

교육부는 10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교 밖 주요시설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를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대본 회의에는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 지방경찰청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교육부가 2학기 개학 후 9월3일까지 3주간 운영하는 집중방역기간과 연계해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교 밖 시설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교 밖 학생 이용시설에서 발생한 감염이 학교와 가정으로 전파돼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수칙 홍보와 집중점검 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올해 개학 이후 학교 밖 학생 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을 분석한 결과 태권도장, 축구클럽 등 체육시설이 가장 많았다.

이어 PC방·노래연습장, 아동청소년센터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대학의 경우 학교 인근 다중이용시설, 식당, 학교 밖 모임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교육부는 "2학기에 전면등교 수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학생이 이용하는 학교 밖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이 더욱 촘촘하게 관리돼야 하기에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특별히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