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면확대 맞춰 '외국인 학생' 방역 강화…8월부터 백신접종도
교육부 '단계적 확대 방안'…PCR 3회·자가격리
기숙사·식당 방역도 강화…입소생 선제 검사 권유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교육부는 초·중·고교에 이어 대학도 2학기 대면수업·활동 확대를 추진하면서 외국인 유학생 방역 지원을 강화한다.
기숙사와 식당 등 대학 캠퍼스 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도 방역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학기 대학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입국 과정서 PCR 검사 3회 실시…방역역량 내 입국 유도
대면수업이 확대되면서 국내 입국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입국 단계별 보호·관리를 지속해 시행한다.
외국인 유학생은 '입국 전·입국 직후·격리해제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3회 받아야 한다.
국내 입국 전 자국에서 받은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입국 시에 제출하고 14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교육부는 2학기 유학생 입학전형 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초에 유학생 입국 수요를 조사할 계획이다.
수요 조사 결과를 각 지자체와 공유하고 지자체 방역 역량 범위 안에서 외국인 유학생 입국을 유도한다.
현재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한 '방역관리국가'를 대상으로는 신규 비자발급이 중단된 상태다.
전날(23일) 기준으로 현재 5개국이 방역관리국가로 지정돼 있다.
이미 비자를 발급받은 해당 국가 신규 입국 유학생은 호텔이나 기숙사 등 가급적 학교가 확보한 시설에서 자가격리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자가격리 기간에는 하루 2회 이상 모니터링을 한다.
자가격리 장소와 보건소 등으로 이동할 때에도 다른 국가 학생과 동선을 분리해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한다.
◇유학생 관리 현장점검 추진…기숙사·식당 방역도 강화
7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외국인 유학생 입국이 많은 대학을 중심으로 유학생 관리 현황 등 현장점검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다음 달 중으로 '2학기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을 확정해 대학에 안내하기로 했다.
국내 장기 체류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8월부터 백신접종이 가능함을 안내하고, 대면수업 확대에 대응해 접종을 독려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등을 활용해 각 대학에 학생 모니터링 인건비, 방역 관리비용, 학생 수송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숙사나 학생·교직원 식당 등 캠퍼스 내 다중이용시설 방역 조치도 강화한다.
교육부는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 검사소를 통해 기숙사 신규 입소생을 대상으로 입소 전 선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하기로 했다.
기존 입소생도 지역별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개별 대학이 자체 선제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2학기 식당 운영을 재개하기 전에 전체 전문소독을 실시하고 칸막이 설치, 방역 물품 비치 등을 하도록 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방역과 교육 모두를 조화시킬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 대학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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