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작은학교' 신입생 19% 늘어…"거리두기 적합 학교"

통학구역 외 학생 전·입학 허용 영향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2019년 3월4일 서울 종로구 교동초등학교 2019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1학년 신입생들과 인사하고 있다.(서울시교육청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소규모학교가 증가 중인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 중인 '서울형 작은학교'의 신입생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형 작은학교 8개교의 2021학년도 신입생 수는 201명으로 전년도(169명) 대비 19%(32명) 증가했다.

서울형 작은학교는 소규모학교를 대상으로 지원을 강화해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서울형 학교 모델이다. 현재 교동초·금천초·대청초·등명초·북한산초·사근초·용암초·재동초 등 8개교가 있다.

지난해 서울 초등학교 전체 신입생 수는 10% 줄었으나 서울형 작은학교는 27% 감소하면서 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서울 초등학교 전체 신입생 수가 전년 대비 1% 감소한 반면 서울형 작은학교는 19% 늘어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맞벌이 가구는 주소이전 없이 통학구역 외 학생 전·입학을 허용하는 '서울전역 통학구역' 운영 효과와 감염병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합한 학교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학년 신입생 중 통학구역 외 학생은 29명이었으나 올해는 56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학급당 인원이 적어 학생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고 지역적 특성을 살린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 등도 신입생 증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형 작은학교가 학생 맞춤형 소규모학교 모델을 정립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