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입국과정서 165명 확진
41명 공항 검역·124명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
코로나 여파 지난해 2학기 외국인 유학생 대폭 감소
- 정지형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국내 입국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은 총 16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입국한 외국 국적 유학생 5만5670명 중 입국 과정 중 확진된 유학생은 총 165명(0.30%)이다. 국내 감염 사례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교육부는 확진 유학생 165명 중 41명은 공항 검역에서, 124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유학생 확진자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는 없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네팔 유학생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즈베키스탄 26명, 인도 16명, 방글라데시 12명, 러시아 10명, 파키스탄 6명, 인도네시아·중국 각각 5명 순이었다. 그 외 28개국 48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2학기에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도 전년도와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2학기(7월~12월) 국내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총 3만259명으로 2019년 2학기 19만1062명과 비교해 84%(16만803명)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직전 학기인 지난해 1학기(8만8069명)와 비교해도 2학기 국내 입국 외국인 유학생은 65%(5만7810명)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2학기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중에는 중국과 베트남 유학생이 전체의 67%(중국 1만6439명·베트남 4297명)에 달했다.
일본 국적 유학생이 2%(1034명)이었으며 그 외 153개국 유학생이 33%(8489명)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올해 1학기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정부·대학·지자체 협력을 통해 유학생 보호와 관리에 나선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 확대 등 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1학기 입국 유학생 전원에게 격리해제 전까지 코로나19(PCR) 검사를 3회 받도록 하는 등 검역 조치를 강화한다.
외국인 유학생은 자국 공항 출발 전 72시간 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공항 검역 시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확인서가 없으면 입국이 거부된다.
입국 후 1일 이내 자가격리 거소 관할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실시하고 14일 자가격리 해제 전 추가로 검사를 실시한다.
또 지난해 2월부터 시행 중인 입국 단계별 보호·관리 방안을 지속 추진하고 자국 내 온라인 수업 권장과 입국 시기 분산 등을 통해 대학과 지자체의 방역역량 범위 내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입국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