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국사 1등급 비율 12.8%…전년대비 9%p ↓
종로학원, 2017~2018 한국사 채점결과 분석
3등급 이내 57.5%→35%…올 첫 모의고사도 어려워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영역 1등급 비율이 전년도보다 일제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는 영어영역과 함께 절대평가로 치른다.
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의 '2017~2018학년도 수능 한국사 채점결과 분석'에 따르면, 2018학년도 수능 한국사(50점 만점) 1등급(40점 이상) 비율은 12.8%로 전년도(21.8%)에 비해 9%p 감소했다.
등급 누적비율도 줄었다. 1등급을 포함한 2등급 이내(35점 이상) 누적비율은 22.8%, 3등급 이내(30점 이상)는 35.0%로 나타났다. 전년도에는 2등급 이내가 40.0%, 3등급 이내가 57.5%였다.
1등급 비율, 3등급 이내 누적비율 등이 전년도보다 줄어든 것은 2018학년도 수능 한국사 난이도가 상승했다는 뜻이라고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설명했다.
추세를 보면 한국사 난이도는 앞으로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올해 처음으로 치른 수능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가채점 결과 1등급 비율이 2%대, 3등급 이내 비율도 10%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에서도 이런 경향이 나타난다면 난이도 상승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내다봤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험생들은 앞으로 한국사 난이도 상승 추세를 감안해 학습량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 대학별 수시·정시에서 한국사 반영비율을 점검해 맞춤형 학습전략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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