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현장실습 학생들이 친구들 노동인권 보호 나선다
고교생 745명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 운영
노동인권 침해 관련 신고 핫라인 구축
- 김현정 기자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특성화고등학교 현장실습 학생들의 노동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이 구성된다.
현장실습 중 노동인권 침해상황이 벌어졌을 때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핫라인도 구축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특성화고등학교 현장실습 학생들의 산업안전과 노동인권 보호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할 때 노동자로서 인권을 침해당하지 않도록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을 구성하고 핫라인을 구축하는 게 골자다.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은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하면서 노동인권 침해사례를 발견했을 때 감시·신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하다가 근로기준법 위반 등노동인권을 침해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현장실습을 운영하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각종학교 학급당 대표 1명씩 총 745명으로 구성한다.
이들 중 학교당 대표 1명(총 79명)을 학생노동인권지킴이단 대표위원으로 위촉해 현장실습 관련 노동인권 기초교육과 또래 상담을 맡길 예정이다.
현장실습 중 노동인권 관련 침해사항을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02-3999-563)을 시교육청 진로직업과에 신설한다. 신고체제 보강을 위해 향후 '서울시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지킴이'와의 협력도 검토 중이다.
현장실습 학생들의 안전과 노동인권 보호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학생인권교육센터와 서울노동권익센터와 협력해 지킴이단 소양교육을 실시한다. 두 센터는 노동인권 침해사건이 발생했을 때 상담과 구제활동도 벌인다.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 사이버 스쿨도 운영한다.
아울러 청소년 노동인권보호의 일환으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대상 노동인권 교육 △'서울형 안심알바신고센터'를 통한 각종 권리구제 활동 △취업지원관 대상 교육활동 △현장실습 점검 전문가 참여 확대 △조례 제정 검토·청소년 노동인권 부분 공기업 평가 항목 반영 요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 운영을 통해 특성화고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학생들의 노동인권 보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jki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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