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직장인 토익 평균점수 '666점'

10명 중 8명 "영어공부 필요해"

2015년 토익 직장인 응시자 성적분포도 (한국TOEIC위원회 제공)ⓒ News1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2015년 TOEIC(토익) 응시자 중 직장인들의 평균점수는 666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YBM 한국TOEIC위원회는 29일 '2015년 직장인 토익 성적분석'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토익에 응시한 직장인의 듣기(LC) 평균점수는 360점, 읽기(RC) 평균점수는 306점으로 총점 666점을 기록했다.

점수대별 인원분포를 살펴보면 705점~750점과 755점~800점이 각각 10.9%로 분포됐다. 이어 655점~700점(10.4%), 805점~850점(10.2%), 605점~650점(9.1%), 855점~900점(8%) 순으로 대다수 응시자가 600~800점대에 분포됐다.

직무에 따라서는 외환직이 764점으로 가장 높은 평균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교육(748점) 무역(743점) 경영(728점) 기획(721점) 법률·회계·금융(718점) 홍보(714점) 자금(709점) 인사(694점) 행정직(690점) 순으로 나타났다.

직책 별로는 임원급의 평균점수가 686점으로 가장 높았다. 사원(663점) 대리(653점) 차장·부장(646점) 과장(643점)이 뒤를 이었다.

이들의 연차를 분석한 결과, 5년~9년차가 21.3%로 가장 많았다. 1년~2년차(19.9%) 3년~4년차(19.3%) 1년 미만(17%) 10년~14년 차(10.6%) 15년 차 이상(8.7%) 순으로 집계됐다.

YBM 한국TOEIC위원회는 "승진이나 경력 채용 시 영어실력을 검증하는 회사가 늘면서 토익 등의 공인영어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의 비중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최근 YBM 한국TOEIC위원회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67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6%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영어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45.1%로 나타나 절반 가량의 직장인들이 영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jhlee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