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MCI어학원, 공형은 원장을 만나다.
- 노수민 기자

(서울=뉴스1Issue) 노수민 기자 = 2016년도 대학수능시험이 끝난 요즈음 대학입시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물론 모든 학부모들의 관심이 자녀교육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는 때인 것 같다. 특히, 예년과 달리 영어시험이 어려웠고 영어성적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 결과라고 하니 영어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하겠다.
최근 조기영어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새로운 영어교육 패러다임을 위해 노력하는 구리MCI어학원 공형은 원장은 서울에서 12년간 어학원을 경영해 오다 2014년 2월에 구리 토평에 자리를 잡았다. MCI어학원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현재 유치부를 비롯하여 초등부, 중등부를 운영하고 있다.
구리 토평동에 위치한 구리MCI어학원은 남양주와 인접해서 위치적으로 남양주 구리 영어유치부로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어학원이다. 상담은 원장이 직접 한다. 상담실이 곧 원장실이었다.
'영어로 행복해지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이 1층 로비에서 눈에 띄었다. 5층 유치부 전용관에 들어서자 넓게 확 트인 커다란 홀에서 아이들이 원어민 선생님들과 엉켜 함께 뛰어노는 것이 정말 행복해 보였다. 말 그대로 영어로 행복해 보이는 공간이었다. 각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영어수업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자의 눈에는 과연 5~7세 된 아이들의 수업인가 의심스러울 만큼 집중력이 대단해 보였다.
MCI어학원이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이 바로 영어유치부다.
영어조기교육에 대한 부작용을 얘기하고 있지만 '언어야말로 조기교육이 가장 효과적이다'라는 것이 공형은 원장의 지론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중국어 수업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라고 한다. “영어는 물론이고 중국어에 대한 우리 아이들의 학습효과는 놀라워요. 정말 스펀지처럼 모든 걸 흡수해요. 특히 호기심이 많은 나이에 언어적인 학습효과는 더 배가됩니다. 학부모님들의 반응도 만족스럽구요. 내년부터는 좀 더 체계적인 중국어 수업도 계획 중입니다”라는 공형은 원장의 자신감을 기대해 본다.
오후 2시가 넘어가면서 4층에 위치한 초·중등관에 갑자기 학생들이 몰려 들어온다. 그런데, 기자가 보아오던 다른 학원들과는 달리 학생들의 얼굴표정이 너무 해맑다. 원어민 선생님을 비롯해 모든 선생님들과 친구처럼 대화를 한다. 하이파이브로 정답게 인사하는 모습이 힘든 공부를 하러 온 것이 아니라 마치 영어공부를 즐기러 온 것처럼 보였다.
초등관에 대한 공형은 원장의 교육철학은 '영어습관'이다. 공 원장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공부습관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언어로서의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MCI어학원에서는 미국교과서를 주교재로 합니다. 거기에는 단어, 문법은 물론 도덕, 과학,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에 걸쳐서 체계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초지식부터 심도 있는 배경지식까지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교재인 거죠. 물론 선생님들께서는 많은 수업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 하지만 그만큼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MCI어학원에서는 영어습관의 일환으로 '영어말하기 대회'에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수상실적도 지역 내에서 최고 수준임을 자부하고 있다. 스피치대회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발표력 향상을 통해 Debate와 Presentation 수업으로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다.
MCI어학원이 여타 어학원과 가장 차별화되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그것은 미국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교육시스템을 통해 미국현지 학교 스쿨링을 통한 검증 및 적응과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형은 원장은 MCI어학원 병설기관인 MCI유학컨설팅 회사를 설립하여 보다 체계적인 어학연수 및 유학컨설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6년도에는 미국 올랜도 지역에서 겨울스쿨링을 통해 학원에서의 교육프로그램과 미국현지 학교와 연계하여 두 달간 현지학생들과 수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두 달간의 현지 스쿨링을 통한 시험결과가 현지학생들보다 우수한 결과를 만드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MCI어학원에서 유치부를 졸업하고 나서 초등부에서 2~3년 후 미국현지학교에서의 스쿨링을 다녀오고, 교환학생을 한 후에 나중에 미국 유학길에 오른 학생들도 다수 있다고 하니 영어교육에 관해서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이미 제주국제학교 등과 같이 국내외 국제학교 학생도 다수 배출하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구리남양주 지역은 지리적으로 강남권과 인접한 지역이라 학부모님들의 교육열이 상당히 높고 영어조기교육에 대한 관심 또한 상당해서 MCI어학원의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과 학부모들의 깐깐한 니즈가 조화롭게 연결되고 있는 것 같았다.
요즘 공형은 원장은 2016년도 교육프로그램의 좀 더 발전적인 커리큘럼을 만들기 위해 고민이 많다.
지금까지는 영어조기교육을 위한 기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초등부 저학년과 고학년을 위한 좀 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는 공 원장은 “내년에는 초등부와 중등부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영어환경 속에서 적응해 온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학습적으로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가지 커리큘럼과 관리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님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 강사진이 현재 노력 중이라고 한다.
공 원장은 “요즈음 어머님들의 영어교육에 대한 기대와 목표는 예전과는 사뭇 차이가 많다"고 한다. 영어를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과목으로 준비하던 과거와는 달리 해외유학이라는 장기적인 목표와 글로벌 리더로 자녀를 키우기 위한 기초언어로 인식을 하고 있는 학부모님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과거처럼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성공을 할 수 있다는 신념들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국내 교육환경으로 인해 웬만큼 해서는 원하는 대학은 물론이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아이들의 미래가 불안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라며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지, 많은 정보를 알아야만 입시에 성공하는 현실, 대학 입시 전형만 수백 가지 전형이 있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공 원장은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답답함이 훨씬 뼈저리게 느낀다고 했다.
물론 국내 교육환경만 탓하고 해외로 유학 가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오히려 부작용이 더 많은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이러한 막연한 불안감과 피로감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영어교육을 통해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많은 학부모들이 귀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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