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한양대 고소' 맞대응…명예훼손글 고소
한양대, 지난해 12월 명예훼손 혐의로 중앙대생 고소
"재발 방지 약속하며 고소 취하 요청했으나 거절 당해"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중앙대는 지난 2일 중앙대 커뮤니티 '중앙인'에 '최근 우리 대학의 비난 글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번 모 대학의 고소에 대해 우리도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대는 이번 고소 대상 중 일부는 한양대 재학생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한양대는 한양대를 비방하는 글을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70여건 이상 게재한 혐의(명예훼손)로 중앙대생 A(25)씨를 지난해 12월 고소했다.
중앙대는 지난 4월 중순 A씨가 고소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한양대에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 고소를 취하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 당했다.
이후 중앙대는 지난달 중순부터 중앙대에 대한 모욕과 욕설,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들을 수집해왔다.
중앙대 관계자는 "대학에서 학생 개개인에게 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강자가 약자에 대한 (억압) 행위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자제해왔다"면서도 "학교에 대한 명예훼손이 지나쳐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관계자는 "A씨가 학생이더라도 도를 넘은 허위 사실 날조 글을 지나치게 많이 작성했다"며 "우리 학교 학생들의 처벌 요구도 빗발쳤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사과하면서도 고소를 취하하지 않을 경우 중앙대를 모욕한 한양대생들을 고소할 것이라고 협박했다"며 "사과하는 사람의 자세로 보기 힘들었다"고 고소 취하 거절 사유를 설명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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