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기숙사비 전액·반값 감면 혜택

장학기금 마련, 기숙사 학생 470명에 혜택

건국대 민자기숙사 쿨하우스. (건국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건국대는 민자기숙사인 쿨하우스(KU: L HOUSE)를 운영하는 민간 운용사와 장학기금을 마련해 매년 470명의 기숙사 학생에게 기숙사비 전액 또는 반액을 감면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건국대 민자기숙사 운용사인 건국대기숙사유한회사와 에듀21은 각각 2억8000만원과 1억4000만원을 기숙사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이들 운영사는 앞으로 매년 4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천영복 건국대 기숙사 쿨하우스 관장은 "민자기숙사 수익을 학생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장학금을 기부해 기숙사비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학생이 기숙사에서 꿈을 이루기 위한 학문에 정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건국대 기숙사 쿨하우스는 지난 2006년 개관한 첫 민자 기숙사로 총 5개 동 1635개실에 307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건국대 서울캠퍼스 한 해 신입생 입학정원 3000여 명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건국대 기숙사 수용률은 재학생 전체 기준 18.3%로 서울 지역주요 대학 가운데 가장 높다.

jung907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