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2015학년도 입시 논술축소·국제화전형 폐지
정시모집 비율 6.8% 포인트 확대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건국대는 2015학년도 신입학전형에서 논술전형의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정시모집 비율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어학특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화전형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건국대는 이날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학년도 입학전형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논술 위주로 평가하는 'KU논술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을 기존 570명에서 550명으로 0.4%포인트(20명) 축소해 논술위주 전형이 전체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6.6% 수준으로 줄였다.
이 전형에서 논술고사 성적 반영비율도 기존 80%에서 70%로 10%포인트 줄이는 대신 학생부 반영비율을 20%에서 30%로 확대해 학생부의 비중을 높였다.
건국대는 또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정시모집 비율을 확대해 올해 40%였던 정시 선발비중을 2015학년도에는 전체 모집인원의 46.8%로 6.8%포인트 확대했다.
영어 등 어학특기자를 대상으로 하던 국제화전형과 우선선발전형은 교육부의 전형 간소화 정책과 특기자선발 축소 정책에 맞춰 폐지됐다.
전체적으로 학생부와 수능 두 가지 전형요소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형태로 전형을 간소화한 셈이다.
건국대는 수시모집에서 지원학생의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면접을 거쳐 선발하는 학생부 종합전형(기존 입학사정관전형)의 모집인원을 2014학년도 705명(21%)에서 내년에는 853명(25.7%)으로 대폭(4.7%포인트) 확대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의 대표적 학생부전형(기존 입학사정관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의 모집인원도 기존 385명에서 575명으로 대폭 늘렸다.
학생부 교과 성적만을 100% 반영하는 'KU교과우수자전형'의 모집시기는 기존 수시 2차모집(원서접수 11월)에서 수시모집 시기 통합에 따라 9월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박성열 건국대 입학처장은 "전형 간소화와 학생부 위주의 선발 등 정부 정책에 맞춰 입시정책을 변경했다"며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대입 제도 발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이밖에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의 전형 명칭을 'KU고른기회전형'으로 바꾸고 지원자격도 명확히 했다.
학생부가 반영되는 전형의 학생부 반영방법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모두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 등으로 변경됐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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