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15학년도 정시 모집 '나'군 옮겨
고려대 "학생·학부모 부담 완화 위한 전형안 마련"
- 이후민 기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는 15일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5학년도 입학전형안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려대는 수험생에게 선택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고자 정시모집군을 현행 '가'군에서 '나'군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정원 내 선발인원 3799명 중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비율은 7대 3으로 전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수시모집에서 학교장추천전형의 전형방법과 요소는 변경사항이 없고 고등학교별 4명을 추천받아 서류평가와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국제인재전형과 과학인재전형의 전형요소는 종전과 동일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자연계(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 응시자도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또 수시모집에서 '융합형인재전형'을 신설해 280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를 평가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성적을 합해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비율을 24.4%에서 34.6%로 높여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고려대는 밝혔다.
또 사회공헌자전형의 지원자격을 확대한다.
한편 입학전형을 간소화하고자 수시 일반전형, 과학인재전형, 정시 일반전형 등의 우선선발을 폐지한다. 수시 일반전형의 선발인원을 1366명에서 1277명으로 줄이고 논술반영비율은 70%에서 45%로 낮췄다.
특기자전형은 OKU미래인재전형을 폐지하고 국제인재전형의 선발인원에서 인문계 일부 모집단위 및 자연계 모집단위는 선발하지 않도록 하는 등 선발인원을 축소한다.
정시 일반전형은 우선선발을 폐지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90%, 학생부(교과) 8%, 학생부(비교과) 2% 등으로 선발하며 의과대학, 사범대학의 적·인성면접을 폐지한다.
고려대 측은 "입시정책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 발맞춰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입학전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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