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재·박영희·유니세프 한국위, 백남상 수상
한양대 김연준 설립자 기리려고 제정…총 상금 2억원
- 박현우 기자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백남기념사업회는 25일 박희재 서울대 교수(53)와 박영희 작곡가(69),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 '제1회 백남상' 수상자와 단체를 발표했다.
백남상은 한양대학교 설립자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발전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수상자들은 총 2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공학상을 받게 된 박희재 교수는 초정밀 LCD 측정기술을 사업화하는데 성공해 세계 최초로 'LCD 패턴 나노미터 양산(量産) 측정 장비'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사업회는 박 교수가 대학실험실 1호 벤처기업인 에스엔유프리시젼을 설립했다는 점도 높이 샀다.
음악상을 받은 박영희 작곡가는 40여 년간 유럽에서 활동하며 한국인의 정신이 깃든 세계적인 작품을 다수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음악연구소와 전자음악스튜디오를 설립해 세계적인 후학 양성에도 기여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002 한일 월드컵 기념 세계아동 평화축제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로 우편을 통해 기금을 모아 제3세계에 보내는 등 아동복지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인권봉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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