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섬유-고효능 촉매 결합방법 개발

"기능성 섬유재료 쉽게 얻어 전 산업분야 응용 기대"

성균관대학교 송충의 화학과 교수(오른쪽)와 기초과학연구소 소속 이지웅 박사.(성균관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나일론과 같은 평범한 일반섬유를 촉매와 같은 높은 효능의 기능성 물질로 전환하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독일 연구진과 함께 개발했다.

성균관대학교 송충의 화학과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소 소속 이지웅 박사가 독일 연구진 막스플랑크연구소의 벤자민 리스트 교수, 독일섬유연구소 옵비스 교수 등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연구한 논문 '유기섬유촉매반응(Organotextile Catalysis)'이 국제저널 '사이언스'에 13일 실렸다.

연구팀은 공업적·학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산 촉매, 염기 촉매와 의약품 제조에 쓰이는 고가의 키랄 촉매 등을 자외선을 쬐어 나일론과 결합해 섬유 특정부위에 고정화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논문 제1저자로 참여한 이 박사는 "단순히 빛만을 이용해 기능성을 가지는 다양한 유기분자를 섬유에 영구적이고 쉽게 고정화시켜 고기능성 물질로 전환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라며 "고가의 촉매를 섬유에 결합시켜 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고활성, 고선택성 등 촉매를 제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빛만을 사용해 섬유의 기능을 원천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촉매, 센서, 전자재료 등과 같이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는 섬유를 손쉽게 제조할 수 있다"며 "화학, 화학공학, 생물공학, 재료공학 등 산업분야에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교육부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의해 진행됐다.

hm334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