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15억원 횡령' 이도형 전 팬텀엔터테인먼트 대표 기소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7년 공정률이 35%에 불과한 신축 건물에 가짜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뒤 임대차보증금을 미리 지급한다는 명목으로 도너츠미디어 자금 20억원을 횡령하는 등 이때부터 2009년까지 도너츠미디어 자금 115억428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자금을 빼돌리기 위해 허위 임대차계약 뿐 아니라 2008년께 음반 계약을 이행할 생각도 없으면서 가수 아이비의 음반 제작비용과 음원 유통 선급금 명목으로도 도너츠미디어의 자금 23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또 2009년 4월부터 그해 9월까지 자신이 도너츠미디어에 갚아야 할 채무를 허위의 임대차보증금 채권과 상계해 18억여원을 임의로 사용하는 등 2009년 4월부터 그해 9월까지 도너츠미디어에 44억5749만원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이씨는 코스닥에 우회상장한 뒤 허위정보 등을 유포하고 10여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이씨가 대표로 있던 팬텀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4월 상장 폐지됐다.
상장폐지 전 팬텀엔터는 2006년 트루위테크놀로지를 인수해 우회상장한 뒤 팝콘필름으로 상호를 변경했다가 2007년 2월 다시 이름을 도너츠미디어로 바꿨었다. 도너츠미디어는 신동엽, 유재석, 김용만 등이 소속된 DY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도너츠미디어는 2008년 3월 워크원더스, 2008년 10월 디초콜릿, 2010년 6월 스톰이앤에프로 상호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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